[뉴스나이트] 100세 장수 비결은 금연·금주·소식(小食)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4 0

[앵커]
100세 이상 고령자가 급증하는 요즘, '백세인생' 이란 말이 점차 일반화되고 있죠.

얼마 전 가수 이애란 씨의 노래 '백세인생'이 많은 국민의 공감을 얻어 큰 인기를 얻기도 했는데요.

건강한 백세인생, 비결은 뭘까요?

세 가지 키워드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.

바로 금연, 금주, 소식입니다.

알아도 실천이 참 쉽지 않죠.

역시 술이나 담배가 수명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는데요.

100세 이상 고령자 10명 중 7명 정도는 평생 술 담배를 안 했다고 답변했습니다.

또, 100세 이상의 40% 정도가 절제된 식습관을 장수 비결로 꼽았는데요.

가장 좋아하는 식품은 54%가 채소를 꼽았고 싫어하는 식품 1위가 육류로 나타났습니다.

많은 분들이 오래만 살면 뭐하나, 건강하고 행복해야지라고 생각하실텐데요.

백세시대, 노년의 행복지수에 대한 사회적 고민이 깊어져야 할 것 같습니다.

이정미 기자가 보도합니다.

[기자]
103살의 김이례 할머니.

벌써 아들의 손주까지 본 나이지만 약간의 도움만 있으면 일상생활이 가능합니다.

[김이례 / 1914년생(주민등록 기준) : 아들 칠순을 했지. 우~~ 떼로, 내 밑에 떼가 많아, 사람이…. (다 보시니까 좋으세요?) 응….]

실제로 100세 이상 고령자 가운데 60% 이상은 자신의 이름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었고 따로 사는 자녀도 알아봤습니다.

혼자서도 식사를 할 수 있는 사람은 44.2%, 28%는 돈 계산도 가능했습니다.

대부분 만성 질환을 앓고 있긴 하지만 절반가량은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습니다.

장수의 비결은 뭘까.

일단 100세 이상 어르신의 76.7%는 평생 술을 마신 적이 없고, 79%는 담배를 핀 적이 없었습니다.

스스로는 적게 먹는 절제된 식습관과 규칙적인 생활, 낙천적인 성격을 비결로 꼽았습니다.

좋아하는 음식으로는 채소를 가장 많이 꼽았고, 싫어하는 음식에는 밀가루 음식이 포함됐습니다.

[김창오/ 연세대 의과대학 노년 내과 교수 : 식사를 적게 하게 되면 그런 노폐물이 덜 생기니까 그렇게 간단하게는 (좋다고) 얘기할 수 있는데요. 그렇다고 우리가 너무 소식하게 되면 균형 잡힌 식사가 아니기 때문에 기본적인 대사활동에 저해가 올 수도 있거든요.]

행복하다는 비율은 남자가 44.4%, 여자가 32.9%로 절반을 넘지 못했습니다.

장수 어르신 대다수가 시설에 거주하는 데다, 일반 가정... (중략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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